피터 린치, 필립 피셔, 윌리엄 오닐, 캐시 우드 – 성장주 투자로 전설이 된 4명의 투자자를 한눈에 비교해 보고자 합니다. 성장주 투자 대표 전설인 피터 린치, 질적 분석의 아버지 필립 피셔, 캔 슬림 모델의 창시자 윌리엄 오닐, 그리고 새롭게 뜬 캐시 우드의 투자 성과, 투자 원칙, 종목 선정 방법, 매수 및 매도 타이밍 등을 정리해 봅니다.
피터 린치 – 일상에서 찾는 텐배거
마젤란 펀드를 13년간 운용하며 연평균 29% 수익률을 달성한 피터 린치는 “아는 것에 투자하라”는 철학으로 유명합니다.
그는 복잡한 분석보다 일상 생활에서 발견한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상식적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 투자 성과 : 1977~1990년 펀드 자산 1800배 성장
- 유명 모토 : “아는 것에 투자하라”
- 종목 선정법 : 생활 속 우량 성장주 + PEG 비율 활용
- 핵심 지표 : PEG 1.0 이하, EPS 성장률 20~30% 이상
- 매수 타이밍 : 기관 보유 비율 낮고 PER이 성장률보다 낮을 때
- 매도 타이밍 : 펀더멘털 악화 또는 10배 상승 후 일부 이익 실현
주요 투자 원칙
- 자신이 이해할 수 있는 비즈니스에 투자
- 10배 오를 잠재력이 있는 ‘텐배거’ 기업 찾기
- 기관 무시 종목 선호: 숨은 보석 발굴 작업
종목 선정 방법
피터 린치는 기업을 6가지 유형(슬로우 그로어, 스토커, 패스트 그로어, 사이클리컬, 턴어라운드, 자산주)으로 분류하고, 특히 패스트 그로어(연 20-25% 성장 기업)를 선호했습니다.
쇼핑몰, 레스토랑, 일상 제품에서 투자 아이디어를 얻고, 실제 사용 경험을 중시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핵심 지표
- PEG 비율(PER÷이익성장률): 1 이하면 저평가로 판단
- 부채비율: 낮을수록 좋음
- 기관 보유 비율: 낮을수록 선호 (상승 여력 크다고 판단)
매수·매도 타이밍
- 매수: 좋은 스토리 발견 시 즉시 매수, 주가 하락 시 추가 매수
- 매도: 성장 동력 약화, PEG 2 이상 고평가, 더 좋은 종목 발견 시
필립 피셔: 질적 분석의 대가
15개 질문으로 위대한 기업을 가려내는 필립 피셔는 워렌 버핏에게도 큰 영향을 준 투자자입니다.
그는 소수의 우량 성장주를 장기 보유하는 집중투자 전략을 실천했으며, 모토로라 투자로 20배 이상 수익을 거뒀습니다.
- 투자 성과 : 50년간 17.4% 복리 수익률 기록
- 유명 모토 : “위대한 기업을 찾아 오랫동안 보유하라”
- 종목 선정법 : Scuttlebutt (탐문 조사) + 15개 질문 체크리스트
- 핵심 지표 : 산업 최고 이익률, ROE 15% 이상, 부채 거의 없음
- 매수 타이밍 : 경영진·조직·R&D 모두 우수하다고 판단될 때
- 매도 타이밍 : 거의 매도하지 않음(평생 보유 철학)
주요 투자 원칙
- Scuttlebutt (탐문 조사): 고객, 공급업체, 경쟁사를 통한 정성적 조사
- 15가지 질문: 매출 성장성, 연구개발 능력, 경영진 품격 등 종합 평가
- 초장기 보유: 거의 팔지 않음
종목 선정 방법
필립 피셔는 재무제표만 보는 게 아니라 고객, 공급업체, 경쟁사 등 직접 업계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Scuttlebutt (탐문 조사) 방식을 선호했습니다.
15가지 질문 체크리스트에는 장기 성장 잠재력, 신제품 개발 능력, 연구개발 효과, 영업 조직 우수성, 이익률, 이익률 향상 노력, 노사 관계, 경영진, 후계자, 원가/회계 관리, 업계 경쟁 우위, 장기 이익 중시 문화, 자본 발행 여부(지분 희석 우려), 주주 소통 능력, 경영진 정직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핵심 지표
- 매출 성장률: 지속적 증가 추세 확인
- 이익률 개선: 산업 평균 대비 우수한 마진
- R&D 투자 비중: 미래 성장 동력 평가
- 경영진 평판: 주주 친화적 의사결정 여부
매수·매도 타이밍
- 매수: 철저한 조사 후 확신 생길 때, 분할 매수
- 매도: 거의 팔지 않음. 단, 투자 판단 틀렸을 때는 매도.
윌리엄 오닐: 펀터멘털과 차트의 결합
캔슬림 전략을 개발한 윌리엄 오닐은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를 창간하고 수십 년간 수익을 냈습니다.
그는 기술적 분석과 기본적 분석을 결합하여 모멘텀이 있는 성장주를 찾아내는 체계적 방법론을 만들었습니다.
- 투자 성과 : 1960~1980년대 개인 계좌 연평균 42%
- 유명 모토 : “최고의 주식을 최적의 타이밍에 사라”
- 종목 선정법 : 캔슬림 7가지 조건 모두 충족
- 핵심 지표 : RSI 80 이상, 분기 EPS +30% 이상, 컵위드핸들 패턴
- 매수 타이밍 : 신고가 돌파 + 거래량 2배 이상 급증 시
- 매도 타이밍 : 8주 이동평균선 이탈 또는 7~8% 손절
주요 투자 원칙
- 캔슬림(CANSLIM): 7가지 요소의 첫 글자를 딴 종목 선정 기준
- “손실은 7-8%에서 반드시 정리”: 엄격한 손절 원칙
- 상대 강도 80 이상: 시장 대비 강한 모멘텀 선호
종목 선정 방법
윌리엄 오닐은 캔슬림(CANSLIM) = C(Current Earnings, 최근 분기 이익 급증), A(Annual Earnings, 연간 이익 성장), N(New, 신제품·새 경영진·신고가), S(Supply & Demand, 소형주 우위), L(Leader, 업종 선도주), I(Institutional Sponsorship, 기관 매수), M(Market Direction, 시장 방향)의 7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종목을 찾아서 투자했습니다.
핵심 지표
- EPS 성장률: 최근 분기/연간 25% 이상 성장
- 상대 강도(RS): 80 이상 (상위 20% 이내)
- 컵 위드 핸들 패턴: 신고가 돌파 시 매수 신호
- 거래량 급증: 평균 대비 50% 이상 증가 시
매수·매도 타이밍
- 매수: 신고가 돌파, 컵 위드 핸들 패턴 완성 후
- 매도: 7-8% 손실 시 무조건 손절, 20-25% 수익 시 일부 차익실현, 주가가 고점 대비 8% 하락 시 전량 매도
캐시 우드: 파괴적 혁신 투자
ARK 인베스트를 설립한 캐시 우드는 2020년 150% 이상의 수익률로 주목받았습니다.
캐시 우드는 5년 후 세상을 바꿀 파괴적 혁신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전통적 밸류에이션을 거부하는 대담한 접근으로 유명합니다.
- 투자 성과 : 2020년 153% 상승, 출시 후 약 10년간 연15.29%
- 유명 모토 : “S커브는 혁신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다”
- 종목 선정법 : 5대 혁신 플랫폼 내 초기 기업
- 핵심 지표 : TAM 10배 이상, 라이트의 법칙, 기술 채택률 초기~중기
- 매수 타이밍 : 시장이 과소평가할 때 집중 매수
- 매도 타이밍 : 거의 매도 안 함(5~10년 목표주가 도달 전까지 보유)
주요 투자 원칙
- 5년 이상 장기 투자: 단기 변동성 무시, 장기 트렌드 집중
- 파괴적 혁신 5대 플랫폼: AI, 유전자치료, 전기차, 로봇공학, 블록체인
- 투명한 운용: 매일 포트폴리오 공개, 리서치 공유
종목 선정 방법
캐시 우드는 기술 발전 곡선과 비용 하락을 분석하여 대중화 시점을 예측합니다. 예를 들어 DNA 시퀀싱 비용이 연 40% 하락하면 5년 내 의료 혁명이 온다고 판단합니다.
시장 규모가 10배 이상 성장할 산업을 찾고, 그 안에서 기술 리더를 선별합니다.
핵심 지표
- 기술 도입 곡선: S-커브상 위치
- TAM(Total Addressable Market): 향후 시장 규모 파악
- 혁신 속도: 제품 개선 및 비용 절감 속도
- 네트워크 효과: 사용자 증가에 따른 가치 상승
매수·매도 타이밍
- 매수: 혁신 기술 상용화 초기 단계, 시장 회의론이 클 때
- 매도: 5년 목표 달성 시, 더 파괴적인 기술 발견 시, 혁신 스토리 훼손 시 (단, 단기 변동성은 무시)
4인의 핵심 전략 비교
| 구분 | 피터 린치 | 필립 피셔 |
| 핵심 철학 | 일상 속 텐배거 | 초장기 질적 투자 |
| 보유 기간 | 2-5년 | 10년 이상 |
| 종목 수 | 20-30개 분산 | 5-10개 집중 |
| 핵심 지표 | PEG 비율 | 이익률 |
| 손절 원칙 | 성장 스토리 종료 | 거의 안 함 |
| 매수 타이밍 | PEG 1이하 | 확신 후 분할 |
| 리스크 관리 | 분산+PEG 관리 | 소수 종목 집중 |
| 적합한 투자자 | 일반 투자자 | 장기 투자자 |
| 구분 | 윌리엄 오닐 | 캐시 우드 |
| 핵심 철학 | 차트+펀더멘털 | 파괴적 혁신 |
| 보유 기간 | 수개월-2년 | 5년 |
| 종목 수 | 10-15개 | 30-50개 테마 분산 |
| 핵심 지표 | 상대강도(RS) | TAM 성장성 |
| 손절 원칙 | 7-8% 손절 | 혁신 스토리 종료 시 |
| 매수 타이밍 | 신고가 돌파 | 회의론 극심할 때 |
| 리스크 관리 | 엄격한 손절 | 5년 관점 변동성 수용 |
| 적합한 투자자 | 기계적 트레이더 | 변동성 감내 가능자 |
☆
성장주 신고가 전략, 투자 진입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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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4. 도토리인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