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츠, 폴카, 폴로네즈, 마주르카, 에코세즈, 사라방드, 가보트, 파반느 등 클래식 음악 무곡 (춤곡)의 의미, 유래, 음악적 특징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비슷한 듯하면서도 각각의 특징을 갖고 있는 음악 형식들입니다.
클래식 음악 형식 – 무곡
왈츠 (Waltz)
- = 독일어 walzer, 프랑스어 valse, 이탈리아어 valzer, 스페인어 vals
- 18세기 오스트리아 및 바이에른 지방에서 시작된 민속춤곡
- 19세기 유럽에서 널리 유행했으며, 3박자계의 경쾌한 리듬이 특징
- 오스트리아의 무곡 렌틀러(ländler)에서 발전된 것으로 추정되며, 템포가 완만한 무곡(렌트러계)과 빠른 무곡(빈왈츠)로 구분
- 왈츠라는 이름은 독일어 waltzen(돌다) 혹은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춤 볼타(volta)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
폴카 (Polka)
- 1830년경 체코 보헤미아 지방 기원으로 프라하 시에서부터 유행한 민속춤곡
- 빠르고 경쾌한 2/4박자 리듬이 특징
- 폴카 무곡에 노래가 들어가는 것도 많은데, 마디 가운데 세번째의 8분음표를 강조한 리듬이 특징
폴로네즈 (Polonez; Polonaise)
- = 폴로네이즈
- 폴란드의 민속춤곡으로 17세기 궁정에서 유행했던 춤곡
- 18세기에 무용에서 독립된 기악곡 형식으로 나타남
- 보통 속도의 3박자로 여린박 마침 프레이즈 구조, 짧은 리듬 동기 반복, 남성적이고 힘찬 느낌이 특징
마주르카 (Mazurka)
- 폴란드의 마조프셰(Mazowsze) 지방에서 이름이 유래된 폴란드 민속춤곡
- 12세기경부터 있었던 음악으로 추정되나 1600년대에 상류사회에 보급되며 유행하기 시작
- 3박자 계열로 제2,3박에 강한 악센트가 붙는 경우가 많으며, 리듬은 제1박이 세분할 되는 경우가 많음
타란텔라 (Tarantella)
- 이탈리아 나폴리의 민속춤곡 (원래는 이탈리아와 에스파냐에서 일종의 칼춤이었던 것으로 밝혀짐)
- 3박자나 6박자계의 빠른 템포의 춤곡이며, 장조와 단조가 서로 교대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
- 19세기 중반 예술 음악으로 자주 작곡됨
- 유래로 이탈리아 남부 도시 타란토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이탈리아 남부 독거미 타란튜라에 물리면 추게 되는 춤이라는 설이 있음
사라방드 (Sarabande)
- 페르시아 혹은 멕시코에서 유래된 춤곡으로 16세기 무렵 에스파냐(스페인)을 통해 유럽에 전파
- 17세기에 이탈리아와 프랑스로 전파되며 프랑스에서 느린 궁정춤곡이 됨
- 3박자의 느리고(slow) 장엄한(stately) 느낌이 특징.
- 18세기 바로크 시대에 무곡 모음곡의 일부로 작곡(주로 4악장 중 3악장)
미뉴에트 (Minuet)
-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17-18세기 유럽에 보급된 춤곡
- 3박자 계통(3/4박자 혹은 3/8박자)의 리듬과 고상하면서도 우아한 표현력이 특징
-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곡으로, 중간의 간주부는 트리오(Trio)라 불림
- 미뉴에트 무용은 프랑스에서 루이 14세 때 공식 궁정무용이 됨
- 이름은 프랑스어 menu(메뉴; 자그마한) 혹은 라틴어 minuere(미누에레; 축소된)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
에코세즈 (Écossaise)
- 18세기 후반 영국과 프랑스에서 시작해 19세기 초 크게 유행한 춤곡
- ‘스코틀랜드 무곡’이라는 뜻이지만, 스코틀랜드 민족춤곡과는 관계가 없으며 오히려 잉글랜드 전원무곡에 속함
- 베토벤, 슈베트르, 쇼팽 등의 에코세즈는 모두 2/4박자로 된 빠른 속도의 곡들임
갈로프 (Galopp)
- = 갤롭, 갤럽
- 독일에서 시작되어 18-19세기 유럽에서 유행한 무곡(특히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에 성행)
- 4/4박자 혹은 2/4박자, 겹세도막 형식
- 갈로프 춤의 경우 템포가 빠른 윤무(여럿이 돌면서 추는 춤)이며 변화가 다양한 스텝 사용
가보트 (Gavotte)
- 16세기 말- 18세기 말 유럽 전역에서 유행한 프랑스 궁정풍의 우아한 춤곡
- 보통 2박자 계열, 4~8마디로 이루어진 악구 등으로 구성
- 16세기 2박 춤곡인 브랑르(branle)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
- 1660년경 루이 14세의 궁정에 도입되어 크게 유행 및 오페라에서 간주곡이나 발레 장면 등에서도 사용
샤콘 (Chaconne)
- = 샤콘느
- 16세기 에스파냐에서 시작된 춤곡
- 느린 템포의 3/4박자의 춤곡으로 보통 제2박에 악센트
- 17세기 초에 이탈리아와 프랑스에 전해져 기악곡으로 발달했고 파사칼리아와 함께 바로크시대의 대표적 기악변주곡이 됨
- 이탈리아의 샤콘은 주로 4-8마디의 주제가 저음에서 집요하게 반복되고 그 위에 변주가 형성되는 형식
파사칼리아 (Passacaglia)
- 17세기 초 에스파냐에서 시작된 춤곡
- 프랑스에서 궁정 발레에도 사용되다 점차 기악곡으로 발달하여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변주곡이 됨
- 16세기 중엽에 유행한 2박자계 4-8마디의 행진곡인 파사칼레(pasacalle)가 무곡이 된 형태. 무곡이 되면서 박자가 느린 3박자계로 바뀜
파반 (Pavane)
- = 파반느, 파바느
- 16세기 르네상스 시대에 이탈리아에서 발생하여 유럽에서 유행한 궁정무곡(춤곡)
- 2박자와 4박자로 된 장중한 성격의 춤곡
볼레로 (Bolero)
- 세기딜랴(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대중적인 춤)에서 발전된 스페인의 춤곡
- 일반적인 세기딜랴보다 느린 템포이지만 기본적인 리듬은 동일하며 독특하게 세분된 3박자가 특징
- 스페인어 volar(날다)에서 유래 – 경쾌한 움직임이 많은 춤
하바네라 (Habanera)
- 에스파냐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쿠바의 춤곡
- 아르헨티나 탱고 등 춤곡의 모체를 이루는 형식
바스당스 (Basse Danse)
- 15세기 경 널리 보급되었던 후기 르네상스 시대의 춤곡
- 13-14세기 중요 기악형식인 에스탕피에서 파생된 궁전 사교춤곡
- 리듬이 느리고 장엄한 것이 특징
- 어원이 낮게 미끄러지는 듯한 발의 움직임, 혹은 낮은음 선율의 테마를 두고 있다는 것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설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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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8. 도토리인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