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증상은 사람마다 크게 차이가 나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나타나는 임신 초기 증상, 특히 극초기 증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임신 초기 증상이 생리전 증후군이랑 증상이 비슷하기도 해서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행복한 임신 기원해요.
임신 초기 증상
월경 중지 (생리 안 함)
- 생리 예정일 이후에도 생리를 하지 않음
- 임신이 되지 않을 경우 임신을 대비해 두꺼워졌던 자궁 내벽이 떨어져나오면서 출혈(생리혈)이 발생하는데, 임신이 되었을 경우에는 자궁내막이 떨어지지 않고 수정란 착상을 돕기 때문에 생리를 하지 않게 되는 원리
- 생리 예정일이 지난 이후 임신테스트기 사용을 할 경우 임신 양성 확인이 아주 빠르게 되는 경우가 많음 (진한 두 줄 빠른 확인)
입덧
- 입덧은 보통 임신 6-9주 정도부터 시작되어 임신 11-13주에 가장 심화
- 14-16주 이후에는 거의 사라지는 편이나, 20-22주 이후까지 지속되는 경우도 있음
- 전체 임신부의 70-85%에서 나타남
- 메스꺼움, 헛구역질, 음식 냄새에 대한 민감성 심화, 구토, 식욕 저하 등 증상 동반
- 입덧 증상이 심할 경우 산부인과에서 약 처방 가능
소화불량
- 속쓰림, 소화 불량, 더부룩함, 배에 가스 참, 잦은 방귀 등 위장 및 소장 기관 이상 증상 발생 가능
- 임신 준비 중 소화 불량 증상이 나타날 경우 임신 가능성을 고려해 소화제 복용 주의 필요
질 출혈 (착상혈)
- 생리 예정일이 다가올 때쯤 착상혈로 소량의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음
- 속옷이나 팬티라이너에 살짝 묻어나는 정도의 극소량의 출혈이 일반적으로, 양이 많은 보통의 생리혈과는 차이가 있음
- 붉은색 혈이 아닌 갈색혈이 나오는 경우도 있음
- 분비물의 양이나 색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음 (갈색냉, 맑은 분비물 다량 분비 등)
- 임신테스트기를 통한 임신 확인 후 다량의 출혈 발생 시 산부인과 진료 권장 (유산 위험)
하복부 불편감 및 통증 (착상통)
- 아랫배가 당기거나 콕콕 찌르는 느낌의 통증 발생 가능
- 생리전증후군과 증상이 유사해 증상만으로 임신 여부 판단이 어려운 편
- 허리가 뻐근하거나 요통, 골반통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음 (허리 통증의 경우 태아 무게로 인해 임신이 중기 및 후기에 더 심해지는 것이 일반적)
유방 및 유두 변화
- 가슴이 커지거나 부푸는 느낌
- 유두와 생식기 주변 피부색이 진해질 수 있음
- 가슴 전체 혹은 유두 근처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음
졸음, 피로
-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분비 및 태아를 위한 에너지 소모로 졸음 및 피로 발생 가능
- 프로게스테론이 몸을 나른하게 하는 느낌 유발 가능
- 프로게스테론 밤중 수면을 방해해 낮에는 졸리고 밤에는 잠이 오지 않는 불면증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음
미열, 오한
- 임신 초기 체온 상승으로 미열, 오한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감기와 증상이 유사할 수 있으므로, 임신 준비 중일 경우 감기약 복용 주의 필요
빈뇨, 변비, 설사 등
- 임신 후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 대장 등 주변 장기들이 압박됨에 따라 빈뇨(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 변비,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초기에는 자궁 크기가 크지 않아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으나, 임신이 진행됨에 따라 빈뇨 증상은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음
참고자료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임신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 임신 초기 증상과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주세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임신 초기
재미있는 사춘기와 성 이야기 – 임신한 건 어떻게 알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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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4. 도토리인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