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아마존 등을 20년 이상 보유하면서 고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는 베일리 기포드 투자 전략, 펀드 투자 성과, 성장주 종목 발굴 방법, 매수/매도 타이밍, 중요시하는 지표, 주요 투자 사례 등 관련 자료를 정리해 봅니다.
베일리 기포드 투자 전략 및 성과
베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는 1908년 설립된 스코틀랜드 자산운용사로, 평균 보유기간 7년 이상의 장기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10년간 757%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58명의 파트너 중 33명이 투자자로 활동하는 파트너십 구조의 자산운용사로, 낮은 이직률과 평생 경력을 쌓는 문화를 자랑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테슬라를 주당 6달러에 매수해 20년 이상 보유하고, 아마존에 2004년 투자해 현재까지 보유 중인 대표적 장기 성장주 투자자입니다.
1. 투자 성과
베일리 기포드는 단기 변동성을 무시하고, 평균 7년 이상 장기 보유하는 전략으로 시장을 압도합니다.
대표 펀드인 스코티시 모기지 투자신탁(Scottish Mortgage Trust)은 2011-2021년 10년간 NAV 기준 797%의 총수익률을 달성했으며, 2022년 성장주 폭락 이후 2024~2025년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Long Term Global Growth Fund: 2004년 이후 누적 797% 수익 (연평균 12.5%)
- Scottish Mortgage Trust: 10년 평균 연 15% 이상
- 벤치마크(MSCI ACWI) 대비 약 2배 초과 성과
- 2021~22년 성장주 폭락 시 -50% 이상 손실 후 2023~2025년 강한 회복
2. 투자 철학 및 원칙
베일리 기포드는 단기 수익보다 10년 이상 초장기 복리 수익을 목표로 합니다. 투자를 할 때는 상향식(bottom-up) 기업 분석에 기반하며, 단기 시장 변동이나 거시경제 예측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제임스 앤더슨 전 매니저는 “선호하는 보유 기간은 영구적(eternity)”이라며 진정한 장기 투자를 강조했습니다.
- 단기 실적보다 5~10년 성장성 중시
- 시장 평균이 아닌 시장을 바꿀 혁신 기업에 투자
- 경영진의 야망과 조직 문화 최우선 평가
- 30~50개 소수 종목 집중 투자
- 장기 누적 수익의 대부분은 상위 1~2% 소수 종목에서 발생
3.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
펀드별로 종목 수에 차이가 있는데 장기성장형(Long Term Global Growth)은 30~50개, 균형형(Global Alpha)은 70~120개로 전략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베일리 기포드의 ‘글로벌 알파’는 장기 글로벌 성장주 투자 전략으로, 약 9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며 벤치마크와 완전히 다른 포트폴리오를 구성합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주가는 결국 이익을 따라간다”는 믿음 아래, 5년 내 이익·현금 흐름을 최소 2배로 키울 수 있는 기업만 선별하는 방식입니다.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는 Compounders (복리 성장주), Disruptors (시장 파괴주), Capital Allocators (자본 배분주)로 나누어 투자하는데, 이 3가지 구성 비중을 균형 있게 유지함으로써 20년 넘게 시장을 압도하는 초과수익을 만들어냅니다.
1. 복리 성장주 (Compounders)
- 안정적 복리 성장, 검증된 비즈니스, 높은 ROIC·재투자율
- 아마존(2005년~), 텐센트, 마스터카드, 무디스 등
- 비중 목표: 약 30~40%
2. 시장 파괴주 (Disruptors)
- 혁신적 파괴자, 기존 산업 근본 파괴 및 폭발적 성장, 초기 적자 감수, 승자독식
- 테슬라(2013년~), 엔비디아(2016년~), 쇼피파이, 메르카도리브레 등
- 비중 목표: 약 30~35%
3. 자본 배분주 (Capital Allocators)
- 경영진의 자본 배분 능력이 뛰어남, 포트폴리오 다변성 확보 목적
- 메타 플랫폼스, 아틀라스 콥코, 에르메스, 콘스텔레이션 소프트웨어 등
- 비중 목표: 약 25~35%
4. 종목 투자 전략
베일리 기포드에서는 글로벌 알파 성장주 선정 시 10,000개 기업을 유동성 기준으로 스크리닝해서(시총 40억 달러 이상), 3,000개 기업을 추려내고 그 중 750개 기업을 심층 조사해 최종적으로 70-120개 기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합니다.
이 과정에서 5년 내 2배 성장 기업에 집중하고, 모든 종목에 ‘미래 지향적 가설(forward-looking hypothesis)’ 자료를 작성해 장기 성장 기대치를 지속적으로 검증합니다.
전통적인 PER·PBR 같은 가치 지표를 거의 무시하고, 오직 “미래 시장 지배력”과 “장기 성장 스토리”에 근거해 종목을 선정하기 때문에 “주가가 얼마인가”가 아니라 “10년 뒤 이 회사가 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는가”를 묻습니다.
3가지 핵심 평가 요소
- 기회: 산업 내 성장 기회의 규모
- 실행력: 성장 기회를 실현할 수 있는 능력
- 밸류에이션: 시장 반영 가치 대비 상승 여력
Global Alpha (2025년)
- 중요 지표: 5년 내 이익·현금 흐름 최소 2배 성장,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ROIC, 재투자율)
- 매수 타이밍: 성장 가설 초기 구간(저평가·변동성 활용), 5-10년 보유 목적
- 매도 타이밍: 가설 재검증 실패 시(경쟁 심화·경영 실패)
Managed Fund (2024년)
- 중요 지표: 장기 이익·현금 흐름 평균 이상 성장 가능, 우수한 경영진.
- 매수 타이밍: 인내심 있는 초기 투자(5년 롤링 기간 대상 성장 기업).
- 매도 타이밍: 장기 성장 잠재력 소진 시(단기 변동 무시).
US Equity Growth (2025년)
- 중요 지표: 변환 성장 기업의 이익 성장률(벤치마크 초과 2% 목표), 현금 흐름 창출 능력.
- 매수 타이밍: 예외적 성장 기업 초기 진입(미평가 잠재력 포착).
- 매도 타이밍: 이익 성장 오판, 장기 전망 변화 시.
International Growth (2024년)
- 중요 지표: 예외적 성장 기업의 이익·매출 성장률, 비대칭 수익 가능성.
- 매수 타이밍: 5-10년 지평 내 우상향 시나리오(확률 기반 초기 매수).
- 매도 타이밍: 장기 성장 기대 미달 시(투자 논리 훼손 시)
5. 주요 투자 사례
베일리 기포드의 대표 투자 사례는 진정한 장기 투자의 힘을 보여줍니다.
테슬라를 주당 6달러에 매수해 10년 이상 보유 중이며, 아마존은 2004년부터 20년 이상, SpaceX는 2019년 비상장 투자로 장기 보유하고 있습니다.
테슬라 투자
- 매수 시점: 2010년대 초반
- 매수가: 약 6달러 (분할 조정 기준)
- 보유 기간: 10년 이상 (현재까지 보유 중)
- 수익률: 약 110배 (11,000%)
아마존 투자
- 매수 시점: 2004-2006년
- 보유 기간: 20년 이상 (현재까지 보유 중)
- 포지션: 스코티시 모기지 최대 보유 종목 중 하나
- 주요 논리: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AWS)의 구조적 성장
SpaceX 투자 (비상장)
- 매수 시점: 2019년
- 투자 규모: 약 7,140만 달러
- 보유 펀드: 스코티시 모기지, US Growth Trust, Edinburgh Worldwide
- 비중: US Growth Trust에서 7.0% (최대 비중)
Moderna 투자
- 매수 시점: 2018년 IPO
- 보유 기간: 5년 이상
- 수익률: COVID-19 백신 성공으로 6배 이상 상승
현재 주요 보유 종목 (2024-2025)
- Nvidia – AI 반도체 선도 기업
- MercadoLibre – 라틴아메리카 전자상거래
- Sea Limited – 동남아시아 디지털 플랫폼
- Amazon – 전자상거래·클라우드
- Spotify –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베일리 기포드 전략 요약
| 항목 | 핵심 내용 |
| 투자 기간 | 5~10년 이상, “영구적 보유” 목표 |
| 종목 수 | 고집중형 30~50개, 균형형 70~120개 |
| 포트폴리오 3등분 | 복리 성장주(30~40%) · 시장 파괴주(30~35%) · 자본 배분주(25~35%) |
| 종목 선별 과정 | 10,000개 → 750개 심층 → 최종 70~120개 |
| 핵심 성장 기준 | 5년 내 이익·현금 흐름 최소 2배 성장 |
| 중요 지표 | 미래 시장 지배력, 장기 이익 성장률, ROIC, 재투자율 |
| 매수 타이밍 | 성장 스토리 초기(저평가·변동성 활용) |
| 매도 타이밍 | 성장 논리 붕괴 시(단기 실적은 무시) |
| 대표 사례 | 아마존(2005~), 테슬라(2013~), 엔비디아(2016~) |
자료: 베일리 기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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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0. 도토리인디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