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준비, 임신 계획 중일 경우 해야 할 일, 사전 준비 사항

똑똑하게 계획 임신을 하려면 미리 준비해 두면 좋은 것들도 많고, 평소에는 아무렇지 않게 했던 일들인데 임신이 되고 나면 생각보다 못하게 되는 것들도 많습니다. 임신 준비 전 미리 해두면 좋은 것들을 정리해 봅니다.

임신 준비, 임신 계획 중일 경우 해야 할 일

보건소 임신 준비 검사

부부가 함께 임신 전 검사 받으러 보건소로 가기

임신을 준비 중이라면 혹은 임신 중이라면 보건소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아요.

산전 검사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는데 엄밀히 말해 산전 검사는 “임신 중에 태아나 산모의 상태를 검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 중인 단계라면 ‘임신 전’ 검사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보건소에 따라 혜택은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혈압, 혈액, 엑스레이, 장기 기능, 예방접종 여부 검사 등을 할 수 있고, 엽산 영양제 등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해주기 때문에 부부가 함께 가는 것을 권장합니다.

지역 및 시기에 따라 제공 항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내용은 거주하고 있는 구청의 보건소 모성실 홈페이지에 방문하거나 전화 문의를 하면 됩니다. 

임신 준비 필수 예방 접종

풍진, 자궁경부암 등 임신 전 필수 예방 접종은 미리미리

앞의 임신 준비 검사와 연장 선상에 있는 부분일 수도 있습니다, 임신 준비 검사 결과 특정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B형 간염 예방 접종이나 자궁 경부암 예방 접종 등 일부 접종의 경우에는 몇 달 간 나눠서 맞아야 하는 경우가 있고 기본적으로 예방 접종이 모두 완료된 후에 임신 시도를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임신 계획 3-6개월 전에 미리 이 부분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전 필수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임신이 되어버리면, 감염에 대한 불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필수 예방 접종은 꼭 미리 챙겨서 하시길 권장합니다.

☞ 임신 전 예방 접종 – 임신 준비 전 맞아야 할 예방 주사 백신

산부인과 검진

자궁 상태 점검 및 자궁 질환 치료는 필수

보건소에서 임신 준비 검사를 받을 수 있지만 보통은 혈액 검사와 같은 기본적인 검사만 제공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자궁 상태 등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질염 등 자궁 질환 점검 및 필요 시 치료, 자궁경부암 예방 접종, 임신 준비 방법 상담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건소 임신 전 검사는 무료이지만, 산부인과는 비용 부담이 있지요. 가장 좋은 방법은 보건소에서 기초적인 검사를 받은 후 산부인과를 방문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입니다. 

운동

운동으로 건강한 몸 만들기

운동은 건강한 몸을 만들어 임신 확률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지만, 임신이 되고 난 후에도 도움이 됩니다.

임신 준비 중에 체력과 근력을 잘 다져 놓으면, 임신 과정 중에 허리 등에 오는 부담을 줄일 수도 있고 임신중독증과 같은 합병증 위험을 피할 수도 있으며, 임신 중에도 활동적으로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복근과 하체 근육을 강화시키고 골반 운동도 잘 해두면, 출산 및 출산 후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출산 이후에 아기를 들어 올리고 안고 업는 과정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고요.

임신 중에는 격한 운동을 하는 것이 어렵고 출산 후에는 아기 때문에 운동을 할 시간이 없어질 수 있으므로 미리미리 몸을 만들어 두길 권장합니다.

운동을 하면 임신 준비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데도 좋다는 점도 있고요.

엽산제 등 임신 준비 영양제 복용

엽산제 및 부족한 영양제 복용은 기본

엽산은 태아의 뇌 발달에 중요하기 때문에 임신 준비에 있어 기본 중의 기본이지요. 엽산제는 임신 시도를 하기 최소 3개월 전부터 먹을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으로 먹는 엽산제에 더해 비타민 D, 오메가 3, 유산균, 철분제 등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건강검진이나 병원 진료를 통해 체내에 부족한 영양소를 파악하고 보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치과 검진 및 치료

치아 상태를 검진 후 받아야 할 치료는 미리 받기

임신 준비를 하는데 치과는 왜 가냐고요? 임신을 하게 되면 치과 치료도 마음대로 못 받기 때문입니다.

임산부가 복용할 수 있는 약은 너무나도 제한적이고, 특정 시술이 통증이나 불편감 등을 유발해 태아에게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임신이 된 후 치통이 생기는 등 치과 치료를 받아야 할 일이 생기면, 치료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미리 검진을 받고 필요한 치료를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

참고로 아말감의 경우 수은 성분이 아기에게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하기 전에 미리 더 안전한 소재인 레진, 금, 세라믹 등의 충전 재료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유하는 치과 의사들도 있습니다.

운전 면허 따기, 연수 받기

임신 전에 해두면 출산 이후 편해요

운전 면허를 왜 미리 따야 할까요? 혹은 장롱 면허라면 왜 연수를 지금 받아야 할까요?

아기를 키우면 운전을 해야 할 일이 많아집니다. 아기를 데리고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인데, 아기는 병원을 자주 가요. 아프기도 잘 아프고, 아프지 않더라도 영유아 검진 및 접종 등 평소에도 병원 갈 일이 많아집니다.

임산부가 되어 운전 교육을 받으려고 하면 불안함이 생길 수도 있고, 출산을 하고 난 후에는 아기를 돌보느라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질 수도 있습니다.

운전 면허 취득이나 운전 연수가 임신 및 출산 이후에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필요로 하는 것이라면 임신 전에 미리 해두는 게 편하다는 뜻입니다.

염색 머리 정리

임신이 되면 염색은 그만

임신 준비하는데 염색 머리 정리라니 좀 뜬금없나요?

평소에 항상 염색을 하던 사람이라면, 임신 준비 전에 염색 머리 정리도 미리 생각해야 할 문제일 수 있습니다. 임신이 되고 나면 염색이나 펌에 사용되는 화학 약품을 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임산부도 할 수 있는 천연 염색인 와칸 염색 등도 있긴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면 염색 머리 정리를 해야겠죠.

갑자기 임신이 되어 뿌리 경계선이 명확한 머리로 임신 기간 10개월을 보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염색을 할 계획이 없다면 검은색으로 머리색을 완전히 덮거나 혹은 어두운 색으로 염색을 해두어 뿌리가 자라는 것이 티가 나지 않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안과, 피부과 등 미용 시술

미용 시술은 엄마 되기 전 하는 게 편리

임신 준비를 하는데 참 별의별 게 다 나오죠? 하지만 임신이 되고 나면 왜 그런지 아시게 될 거예요.

아기가 생기면 감기약이나 소화제 같은 기본적인 약도 마음대로 못 먹게 됩니다. 당연히 마취제, 진통제, 항생제 등 강력한 약을 필요로 하는 병원 치료, 수술, 미용 시술에도 제약이 생기게 됩니다.

라식 수술, 라섹 수술, 점 제거 시술(점 빼기), 치아 교정, 피부 레이저 시술, 제모 시술, 눈썹 및 아이라이너 문신 등 우리가 평소에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하는 수술 및 시술들이 임신이 되고 나면 고민과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미용 시술의 경우 기술적으로는 임산부도 할 수 있는 게 있기도 하지만, 시술 과정에서 유발되는 통증이나 긴장감 등이 산모 및 태아에게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게 좋겠죠.

인생 계획 및 취미 생활 계획

마인드 컨트롤과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계획

임신을 준비하게 되면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고 해도 의외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평소에는 아무 생각도 없었던 배란일, 생리 예정일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긴장의 나날을 보내고, 배란일 이후부터 생리 예정일 사이의 2주는 아마 20년처럼 느껴질 거예요.

주변에서 “왜 애기 안 가져요?”, “난임 병원 가봤어요?” 같은 말을 듣는 것도 도움이 되지 않아요. 임신을 하면 임신 과정에서 오는 불안과 스트레스가 있고, 출산 이후의 피로와 스트레스는 완전히 또 다른 문제이지요.

임신 준비, 임신, 출산 그 모든 과정에서 올 위압감과 스트레스, 불안감을 이겨내기 위해 미리 마음을 다잡을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행복한 임신 준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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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좋은 음식 추천, 피해야 할 식품 (호주 뉴질랜드 식품기준청)